나와 일해보지 않겠나? 그 악의없는 제안에 히카르도는 조금 인상을 찡그렸다. 다짜고짜 저를 찾아오더니 같이 일을 해보자니. 하지만 더욱 기가 찬건, 그대는 상당히 불안해 보인다. 그대가 완전해지도록 내가 도와줄 수 있네. 저 자신감은 대체 어디서 나오는 것인지. 히카르도는 혀를 차며 고개를 가로 저었다. 사람 잘못 봤다. 하지만 굳이 비껴가는 저의 팔을 잡는 그는 소문과는 달리 의외로 무례한 구석이 있지 않은가 하고 히카르도는 생각했다. 히카르도 바레타. 나는 그대를 원하네. 이 무슨 소리를! 히카르도는 순간 등에 소름이 돋아나는 것을 느꼈다. 저 덩치 산만한 사내놈이 지금 자신에게 뭐라 지껄인 것인가. 물론 그렇고 그런 뜻은 아니겠지만서도 상당히 노골적인 멘트가 아닐 수 없었다. 이거 놔라. 손을 뿌리쳤다. 아니 치려했다. 하지만 이젠 아플 정도로 꽉 잡은 손이 아무래도 놓아줄 생각이 없는 것 같았다. 이 자식이! 결국 반대편 주먹이 쥐어졌다. 하지만 그것은 목표지점에 닿기 전에 또다른 장벽에 막혀 멈춰야했고, 어느새 벽으로 밀쳐지기까지 했다. 다시 한 번만 더 말하겠네. 나와 일해보지 않겠나? 그쪽은 이런 식으로 사람을 스카웃하는건가? 내 방법이 맘에 들지 않는건가? 물론이다! 이것 참...곤란하군. 그런데 이해해주겠나? 나는 지금 정말로 그대가 필요해서 말이네. 눈 한번 깜빡이지 않고 저를 바라보는 시선이 소름 끼쳤다. 이거...윽.. 그리고 힘이라면 어디가서 꿀리지 않을 자신이 있었건만 꼼짝도 할 수 없이 오히려 좀 더 거리가 좁혀짐에 히카르도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귓가에 그의, 숨결이 가까이 닿았다. 히카르도 바레타. 내게로 오게. 그대가 원하는 것. 모든 것을 들어주겠네.
참으로 어처구니 없는 스카웃 제의였다고 히카르도는 아직도 종종 돌이켜 생각하곤 했다. 이젠 그의 주장대로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자신은 아직도 소속도 없이 거리를 방황했겠지 싶은 생각까지 들정도로. 세뇌당하고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지금, 이 따뜻함이 싫지 않다고...히카르도는 짐짓 터지는 웃음을 참지 않았다.
다무바레는 영원히 히카르도가 다이무스의 한발작 뒤에 있다면
티엔바레는 머지않아 히카르도가 바로 곁에서 걸을 수 있게 되는 것....같아..: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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